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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디자인

2020 밀라노 남성 패션 위크 베스트 컬렉션

by 만초대박납니다 2020.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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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FW 밀라노 남성 패션위크 베스트 컬렉션 7

올가을 밀라노 남성패션워크 베스트컬렉션입니다

코로나로인하여 성대하게 거행은 안되었지만

유명 패션 업체의 가을 패션위크는 진행됩니다

남성의 패션의 흐름도 돌고도는 흐름을 가지고있습니다

2020년도 남성패션워크 한번 흐름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유행은 돌고 돈다.’

 

 

 

Seunghoon Jeong/Hypebeast

 

 

Jan 16, 2020

By 

‘유행은 돌고 돈다.’

식상하도록 지겹게 들은 이 말을 밀라노의 2020년 가을,

겨울 컬렉션의 런웨이를 보며 다시 한 번 절감한다.

밀라노의 2020년 가을, 겨울 컬렉션의 가장 뚜렷한 경향,

미니멀리즘과 로맨티시즘의 하모니는

지금으로부터 20년 전인 ‘밀레니엄’ 즈음에

이미 목격한 바 있다.

달라진 게 있다면 그건 바로 방법.

유머는 더 정교해지고, 기능의 차원은 한 층 더 높아졌다.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한 색의 컬러

팔레트, 마르니, 프라다, 구찌 등은

저마다의 컬러로 런웨이를 칠했으며,

더 엄격하게 재단된 아이템은 컬렉션의

본래 목적을 상기하게끔 했다.

밀라노에서 펼쳐진 2020년 가을, 겨울의

수많은 컬렉션 중 <하입비스트>는

아래의 7가지 이름에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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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ni

 

미니멀리즘이모든 런웨이를 잠식하는 사이,

마르니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프란체스코 리소는

꾸준히 위트와 착용감이 버무려진 컬렉션을 선보이며

대세의 흐름을 거슬러 왔다.

그리고 2020년 가을, 겨울

마르니는 색상, 소재, 실루엣 등의

모든 면에서 한 층 더 생동감 넘치고,

잘 재단된 컬렉션을 들고 밀라노를 다시 찾았다.

새 컬렉션을 위해 프란체스코 리소가 집중한 건

하우스의 아카이브.

그는 마르니의 고유한 유산 중 가장 주목할 만한

피스들을 다시 꺼내 새롭게 조립했고,

그 결과 1950년대부터 2020년까지를

아우르는, 방대한 해체주의 컬렉션이 완성됐다.

뚜렷한 색상 팔레트와 빈티지 세부 및 장식,

과감한 로고와 패턴 등,

미소니의 2020 가을, 겨울 컬렉션은

화려한 옷을 입는 방법에 대해 가장 완벽한 답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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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eTheExisting. 

 

에르메네질도 제냐의 이번 시즌 슬로건, ‘

기존 자원의 재활용이다. 

이는 2020년 패션 업계의 가장 큰 화두인

 지속 가능성을 염두에 둔 움직임이자 브랜드 창립

초기부터 강조한 기업의 주요 가치 중 하나로, 

에르메네질도 제냐는 단순히 원단을

재활용하는 것을 넘어 예술을 접목해 이를 강조하고자 했다.

 

쇼가 열린 밀라노 외곽에 자리한 에르메네질도 제냐의 옛 공장. 

미국의 멀티미디어 아티스트인 앤 패터슨(Anne Patterson)

설치미술 작품 ‘Art of Earth’가 이번 쇼의 무대가 됐다. 

이는 공장에 남은 잔여 원단을 활용해

수천 개의 리본 테이프를 만들어 완성한 것으로, 

거대한 정육면체 형태의 작품이 발하는

다양한 색과 빛이 아름다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컬렉션을 관통한 키워드는 테일러링의 재해석이었다. 

전체적으로 실루엣은 단정하고 레이어드한 것이 특징인데, 

여기에 플랩 포켓, 패치 포켓 등

인체공학적 요소를 더해 실용성을 높였다. 

또한 과거에 선보인 테일러드 코트, 벨트 장식의 블레이저, 

깊은 플리츠 장식을 더한 볼륨있는 코트 등

다양한 아우터도 런웨이 위에 등장했다.

에르메네질도 제냐를 떠올리면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원단이다. 

특히 앞서 언급한 이번 시즌의 슬로건은 원단을 통해 잘 구현되었다. 

에르메네질도 제냐는 합성 섬유와 자연 원단을 섞고

우븐 방식을 바꾸는 등 실험적인 접근을 시도했다. 

또한 수트 제작 공정에서 생긴 잔여 원단으로 재활용

캐시미어 플란넬을 만들기도 했다. 

섬유에서부터 한 벌의 옷이 탄생하기까지, 

모든 공정에 있어 고유의 노하우를 보유한 브랜드인 만큼

지속 가능성에 대한 섬세한 접근을 보여준 컬렉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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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2020 가을 컬렉션은

크게 ‘테일러링’과 ‘헨리 무어’로 요약된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사라 버튼은 이번 컬렉션을

준비하는 동안 영국 하트퍼드셔에 위치한

헨리 무어의 스튜디오부터 스코틀랜드 하이랜드까지

여행을 다니며 영감을 찾았다고 한다.

그 결과 영국 조각가 헨리 무어의 대표작

‘Three-Quarter Figure’가 새겨진 울 수트, 탑코트, 스웨터가 탄생했다.

손등과 발목 위로 정교하게 떨어진 테일러링 수트에는

금장 장식을 비롯해, 여느 브랜드라면

쉽게 시도하지 못할 독특한 컬러와 소재가 적용됐다.

퀼티드 디테일이 적용된 바이크 재킷과 팬츠

역시 핵심 아이템 중 하나.

하지만 이번 컬렉션을 통틀어 가장

‘알렉산더 맥퀸스러운’ 옷으로 기억 남을 옷은,

디자이너 알렉산더 맥퀸이 살아생전 유산으로 남긴 해골

그래픽이 빼곡히 새겨진 아이템들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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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2020 가을 맨즈 컬렉션 런웨이 현장은

모델이 입장하기도 전부터,

공간 자체가 뿜어내는 미학적인

분위기만으로 방문객들을 감탄케했다.

쇼가 시작되자 이탈리아의 화가, 조르조 데 키리코의

몽환적인 그림을 연상케하는 밝게 채색된

화랑에서 모델들이 동시에 걸어 나왔다.

부딪힐 듯 말 듯 아슬아슬하게 스쳐가는

모델들의 어깨 위로는, 형이상학적인

무늬와 패턴이 새겨진 셔츠와 니트가 입혀졌다.

과장된 실루엣의 블레이저를 비롯해 원단 위로

고무 용액을 펼쳐 완성한 고무 코트 역시 시선을 사로잡았다.

더불어 그린, 레드, 옐로 등 형형 색색의

가방도 런웨이 내내 빠지지 않고 등장했다.

놀랍게도 이번 컬렉션 곳곳에 사용된 패브릭의 패턴은

비엔나 제체시온, 즉 빈 분리파의

대표 예술가들로부터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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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패션위크를 떠난 어 콜드 월의 첫 번째 밀라노 컬렉션

밀라노에 새 둥지를 튼 

이전 컬렉션과 달리 한껏 간결한 룩의 아이템으로 런웨이를 장식했다

로스는 브랜드의 탄생 5주년을 맞이해, ‘

직장에 가는 일상적인 남성’이라는

새로운 방향성을 토대로, 고전적인 맨즈웨어를 그렸다

런웨이의 첫 시작을 장식한 오버사이즈 코트를 필두로,

 블레이저 재킷워크웨어

그리고 통일된 일자 핏의 팬츠가 미니멀하고도 세련된 인상을 준다

무엇보다 주로 블랙그레이 등의 무채색을 활용해 차분한 매력을 배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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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다섯 번째 생일 파티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알렉스”. 구찌 초대장에 쓰인 문구 그대로, 

가 판매 부진에 빠진 브랜드를 구하기 위해

구찌를 위한 첫 패션쇼를 연 지 어언 5주년이 되는 날,

그 쇼가 시작됐다. 

시간의 흐름을 상징하는 거대한 시계추가

런웨이 장을 빙빙 도는 가운데, 

레트로 감성의 룩들이 런웨이 장을 강타했다. 

퍼플과 그린의 컬러 조합, 실버 혹은

그린 컬러의 디스코 팬츠, 그리고 스트라이프 및

체크 패턴의 팬츠가 눈길을 끌었다. 

몸에 딱 달라붙는 블라우스, 짧은 반바지, 

그리고 여러 드레스 룩은 젠더 뉴트럴을 강조하기도 했다. 

쇼가 끝난 후 미켈레는 권위주의적인 제도와 숨 막히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난 남성의 복잡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다시 어린이가 되는 것을 상상했다. 

자유롭던 그 시간. 낭만주의와 남성들에게 헌정하는 패션쇼였다.

라는 미켈레의 소개대로, 활기찬 무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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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ndi

 

클래식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하는

현대의 남성은 바로 이런 모습이 아닐까? 

펜디는 이번 시즌을 통해 고전적인 디자인은 물론,

화려한 패턴과 색채로 물들인 레트로의 현대적 재해석을 선보였다. 

멜톤 울, 플란넬, 코듀로이, 데님 등과 같은 다채로운 고급 소재, 

퀼팅과 테이핑, 체인 형상으로 다시 태어난 FF 로고, 

기하학 패턴과 테일러링의 조화 등 흥미를 끄는 요소가 가득했지만, 

무엇보다 눈길이 간 것은 흐트러진 성별의 경계다. 

펜디는 여성 컬렉션에서 주로 등장했던

미니 크로스백, 클래식한 블레이저와 크기가

다른 2개의 토트백을 매치한 연출, 

바게트와 피카부 등을 이번 시즌에도 활용했다. 

반복하다 보면 흐려지고 무너지는 것이 편견이기 때문에

이러한 펜디의 시도에 다시 한 번 주목하고 싶었다. 

또한 하우스의 상징인 옐로 컬러에 대한

펜디의 찬사 역시 우아하고 세련된 매력을 배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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